[BS모닝] 보랏빛 달콤함…말차·두바이 다음은 우베

선명한 보랏빛 컬러와 이색적인 맛으로 해외에서 돌풍을 일으킨 우베가 두쫀쿠, 말차를 잇는 트렌드 식재료로 활약하고 있다. CU에서 선보인 연세우유 우베 생크림빵. BGF리테일 제공
선명한 보랏빛 컬러와 이색적인 맛으로 해외에서 돌풍을 일으킨 우베가 두쫀쿠, 말차를 잇는 트렌드 식재료로 활약하고 있다. CU에서 선보인 연세우유 우베 생크림빵. BGF리테일 제공

최근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와 말차만큼 관심을 끌고 있는 음식이 있다. 선명한 보랏빛을 띄는 우베(ube)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우리나라보다 수 개월 앞서 돌풍을 일으켰고, 최근 들어 국내 MZ세대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에 주요 커피∙디저트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우베 특유의 비주얼과 이색적인 풍미를 활용한 메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우베는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재배되는 보라색 참마(Purple yam)로 자색 고구마와 비슷한 형태에 은은한 단맛과 고소한 바닐라 향이 특징이다. 미국 스타벅스에서 선보인 ‘우베 코코넛 라떼’와 ‘우베 코코넛 마키아또’가 큰 인기를 끌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진이 공유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속도가 생명인 국내 식음료 프랜차이즈들도 우베를 활용한 시즌 음료를 선보이며 트렌드 따라잡기에 나섰다.

 

투썸플레이스가 가장 신속하게 움직였다. 우베를 활용한 라떼 2종은 커피와 우베의 조합으로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를 자랑한다. 소프트 밀크 아이스크림을 더한 쉐이크 음료도 내놨다. 투썸플레이스를 대표하는 디저트 ‘떠먹는 아박’에 우베를 적용한 시즌 상품도 선보였다. 앞서 두쫀쿠 열풍을 반영해 만든 ‘두초생’과 ‘두아박’이 인기를 끌었던 만큼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티드도 보랏빛 컬러와 우베 특유의 부드러운 풍미를 활용한 도넛 2종과 음료 4종을 선보였다. 노티드의 상징인 도넛에 진한 우베 커스타드 또는 우베 페이스트를 활용해 풍부한 맛을 구현했다. 음료의 경우 기본적인 우베 라떼를 비롯해 라떼 위에 노티드 시그니처 크림 또는 말차 크림을 올려 변주를 줬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해부터 두쫀쿠, 말차, 버터떡 시리즈를 트렌드에 맞춰 다양하게 선보여 왔으며, 최근에는 우베를 활용한 디저트·빵 상품들을 순차 출시하고 있다. CU의 히트 상품 연세우유 생크림빵 시리즈에 우베 라인업을 추가했으며, 바스크 치즈 케익과 찰떡 꼬치 등 이색 디저트도 선보인다. 최근 상하이에서 유행해 국내로 넘어온 양쯔깐루 콘셉트의 우베 치즈 펄 케익도 눈길을 끈다.

 

파리바게뜨는 보랏빛 우베 생크림과 커스터드 크림을 채운 생크림빵을 선보인다. 더운 여름에도 시원하게 즐기기 좋은 냉장 베이커리다. 담백한 풍미의 우베 라떼는 직영 매장에 선출시했으며, 내달 점진적으로 취급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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