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석유 최고가격’ 고시 첫날…가격 올린 주유소 800여곳

2차 석유 최고 가격제 시행 첫날인 27일 유가가 저렴한 서울 서초구 만남의 광장 주유소에 주유를 하려는 차량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2차 석유 최고 가격제 시행 첫날인 27일 유가가 저렴한 서울 서초구 만남의 광장 주유소에 주유를 하려는 차량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2차 석유 최고가격 고시가 시작된 27일 전국에 800곳 이상의 주유소가 가격을 일제히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에너지 석유시장 감시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차 최고가격 고시가 시작된 이날 0시를 기점으로 휘발유 가격을 인상한 주유소 843개, 경유 가격을 인상한 곳은 821개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5시 기준으로 가격 인상한 주유소가 가장 많은 상표는 에쓰오일로, 휘발유는 229개, 경유는 219개다. 기름값이 300원가까이 오른 곳들도 있었다. 휘발유의 경우 부산 강서구 소재 주유소에서 전날보다 리터당 270원을, 경유는 인천 강화군 소재 주유소에서 282원을 올렸다.

 

앞서 정부는 27일 2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 등으로 고시했다. 이 상한선은 내달 9일까지 2주 간 적용된다. 1차 고시(휘발유 1724원·경유 1713원)보다 210원씩 오른 가격이다.

 

지난 1차 최고가격은 재고분 선반영에 따른 과도한 가격 인상 억제에 초점을 맞췄다면, 2차의 경우 1차 고시에 국제가격 상승률을 반영하고 그외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설정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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