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가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초콜릿·휴대전화·민화 선물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존 마하마 가나 대통령과 한-가나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존 마하마 가나 대통령과 한-가나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마하마 대통령에게 협력 파트너 의지를 담은 초콜릿과 신형 휴대전화, 민화를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마하마 가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교역·투자, 해양 안보 및 재외국민 보호, 국방·방산, 기후변화 대응,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논의했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양 정부 간 양해각서 서명식도 진행됐다. ▲기후변화 협력 협정 ▲기술·디지털·혁신 개발협력 ▲해양안보 등 3건의 협정과 MOU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아프리카 정상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으로, 가나 대통령 방한은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이후 약 2년 만이다. 1977년 한국과 수교한 가나는 아프리카 내 민주주의 선도국이면서 서아프리카의 무역·물류 중심국으로 평가받는다. 마하마 대통령은 실무 방문 형식으로 방한했으며, 오는 14일까지 닷새간 국내에 머물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입국한 마하마 대통령에게 특별 제작한 ‘가나 초콜릿’과 삼성 최신 휴대전화 등을 선물했다. 이번 선물을 준비한 배경에 대해 “가나는 우리에게 ‘가나 초콜릿’ 제품으로 익숙해져 있는 나라로, 해당 초콜릿은 카카오 원두의 80% 이상을 가나산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야당 대표 시절 민주주의 수호 단식 투쟁 중 한 어린이가 건넨 ‘가나 초콜릿’에 큰 힘을 얻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초콜릿의 포장지에는 양국 국기와 마하마 대통령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고 설명했다. 

 

최신 휴대전화인 갤럭시 26 울트라와 수군조련도 민화도 선물했다. 청와대는 휴대전화를 선물로 택한 이유에 대해 청와대는 “우리나라 기술 수준과 산업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제품이자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춘 제품”이라며 “마하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제조업 육성 및 산업 고도화 목표에 있어 한국이 동반자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부연했다.

 

또한 조선시대 수군의 훈련 모습을 그린 ‘수군조련도’에 대해서는 “양국 간 해양안보 협력의 의지를 담은 선물이자 역사 탐구를 좋아하는 마하마 대통령의 취향에도 부합하는 선물”이라고 밝혔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