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자기기 브랜드 앤커가 충전 디바이스를 포함한 주요 신제품 라인업을 국내에 론칭했다. 앤커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디자인을 토대로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나가겠다는 포부다.
앤커는 4일 서울 삼성동 소재 한 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프리미엄 충전제품 라인업 ‘앤커 프라임 시리즈’, ‘사운드코어 AI녹음기’, ‘앤커 유피 C28 올인원 로봇청소기’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이 회사는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 10월 서울에 신규 AS 센터를 구축하고 최근엔 스타필드시티 위례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국내 소비자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앤커 프라임 시리즈 3종은 3대 기기를 동시에 고속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앤커 프라임 2만100㎃h 220W 보조배터리’는 최대 220W 출력으로 USB-C 포트 2개와 USB-A 포트 1개를 탑재해 노트북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앤커 프라임 2만6250㎃h 300W 보조배터리’는 최대 300W의 출력으로 노트북과 스마트폰, 무선 이어폰 등을 동시에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약 5회를 완충할 수 있는 고용량에도 콤팩트한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높였다. ‘앤커 프라임 충전스테이션 150W’는 앤커 프라임 시리즈 보조배터리 전용 충전스테이션이다. 앤커 프라임 시리즈 보조배터리를 올려두면 최대 150W로 충전되며 전작 대비 충전 시간을 약 22% 줄였다. 오병근 앤커코리아 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단 13분 만에 약 5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충전 걱정 없이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앤커가 출시한 사운드코어 AI녹음기는 지름 23㎜, 무게 10g인 초소형 웨어러블 기기다. GPT-5를 기반으로 한국어를 포함한 140개 이상 언어를 정확하게 변환한다. 최대 5m 거리까지도 음성을 수집하며, 32시간까지 연속 녹음이 가능하다. 화자 식별, 녹음내용 요약 등의 기능도 갖췄다. 오 지사장은 “글로벌 보안 수준에 맞춘 인증을 전부 취득했다”면서 “기업 고객들이 보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앤커는 로봇청소기 신제품도 출시했다. 기존 모델 대비 약 1.8배 강화된 1만5000㎩의 흡입력을 자랑한다. 정수와 오수 탱크를 갖춰 주행 중 실시간으로 롤러를 자동 세척하는 하이드로젯 시스템을 통해 걸레의 청결을 항상 유지한다. 10N의 강력한 압력으로 눌어붙은 얼룩까지 완벽하게 제거한다. 문턱은 최대 2㎝까지 넘을 수 있고 별도로 탑재된 카메라는 없다. 판매가는 100만원을 넘지 않아 가성비 제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엔도 아유무 엔커코리아 회장 겸 앤커재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앤커는 배터리, 오디오, 비주얼 등 다수의 하드웨어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앤커가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강력한 제품군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들에게 스마트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