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은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24일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3월 인도부 은 선물은 전장 대비 3.8% 오른 온스당 100.05달러에 거래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은 현물도 이날 오전 온스당 100달러선을 넘었다.
최근 그린란드와 이란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달러화 약세 기조로 인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귀금속 투자 수요가 커지자, 은 가격이 사상 처음 온스당 100달러선을 돌파한 것이다. 은값은 지난해 150% 넘게 폭등한 데 이어 새해 들어 이날까지 40% 넘게 올랐다.
금 선물 가격도 이날 장중 온스당 4970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첫 5000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금값도 랠리를 지속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4979.7달러로 전장보다 1.4% 뛰었다. 금값은 2024년 27% 상승한 데 이어 지난해 65% 급등했고, 새해 들어서도 랠리 중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기축통화인 달러화 비중을 줄이고 대체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를 늘린 탓이다. 금값과 연동해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은의 경우 산업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만성적인 공급 부족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