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6년부터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아크차단기 설치 의무화를 본격 시행하면서 태양광 발전 설비를 포함한 전기 안전 기술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 재난안전 전문기업 ㈜백현이앤에스가 정부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예방 중심의 접속함 기술을 앞세웠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최근 한국전기설비규정(KEC) 개정을 통해 물류창고,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아크차단기 설치를 의무화했다. 아크는 전선 손상이나 접속 불량 등으로 발생하는 전기 불꽃으로, 기존 누전차단기만으로는 감지와 차단이 어려워 대형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번 제도 개편은 전기화재의 근본 원인을 직접 차단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조치로 해석된다.
백현이앤에스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아크 발생 이후 차단이 아닌, 발생 이전 단계에서 위험을 감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회사가 NEP(신제품인증)를 획득한 ‘비접촉 열분포 진단기능 기반 지능형 화재예방 접속함(접속반)’은 접속함 내부 전체를 대상으로 열분포를 분석해 이상 발열을 실시간으로 포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아크 발생의 초기 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자동 차단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기존의 특정 지점 감지 방식보다 한 단계 진화한 안전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접속함 시스템은 정부의 아크차단기 의무화 기준을 충족함과 동시에,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형 안전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특히 접속반 내부를 비접촉 방식으로 상시 모니터링해 유지보수 부담을 줄이고, 사고 발생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낮춘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해당 기술은 RE100 이행 기업의 태양광 설비를 비롯해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고속도로 유휴부지 태양광, 수상 태양광 등 화재 위험이 높거나 접근이 어려운 발전소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의 경우 하부에 생산 설비와 인력이 밀집돼 있어 화재 발생 시 피해 규모가 큰 반면, 수상 태양광과 유휴부지 태양광은 습기와 환경적 요인으로 아크 발생 가능성이 상존한다. 이러한 조건에서 원격 감시와 자동 차단이 가능한 지능형 접속함은 필수 안전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백현이앤에스는 이미 NEP 인증을 비롯해 재난안전신기술(NET), 조달우수제품 지정 등 주요 기술 인증을 확보하며 태양광 안전 솔루션 분야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아 왔다. 회사는 이번 규제 강화 흐름을 계기로 공공기관과 민간 태양광 발전 사업을 중심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영규 백현이앤에스 대표는 “아크차단기 의무화는 태양광을 포함한 전기 설비 전반의 안전 수준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라며 “이미 현장에서 검증된 NEP 신기술을 통해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태양광 화재를 예방하는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현이앤에스의 지능형 접속함 시스템은 현재 여러 공공 및 민간 태양광 발전소에 적용돼 운용되고 있으며, 현장 중심의 안전 성과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있다.
황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