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 고양이와 중견 제약사의 따스한 컬래버레이션이 아픈 고양이를 돕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됐다. 삼진제약과 구독자 12만 고양이 유튜버 ‘개보름’ 얘기다.
삼진제약은 대표 해열진통소염제 게보린 정과 브랜드 앰버서더 개보름의 협업으로 진행한 굿즈 판매 수익금 전액을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길고양이 출신 개보름은 게보린과 비슷한 이름 등으로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다 지난 4월 게보린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이후 삼진제약은 지난 8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프어프’와도 손잡고 개보름의 얼굴이 들어간 게보린 굿즈를 제작했다. 맥세이프 아크릴 스마트톡, 맥세이프 카드슬롯, 틴케이스 등 한정판 액세서리였다. 구독자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 속에 모두 판매 종료된 가운데 삼진제약은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기부금은 올해 1월 애니멀호더로부터 구조된 고양이의 심장질환 치료비로 쓰인다. 최소 3개월 이상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규모라고 덧붙였다.
보름이 집사도 “뜻깊은 캠페인을 기획해주신 삼진제약과 기분 좋게 굿즈를 구매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유기묘들을 위해 더 많은 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이번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가치 있는 협업으로 소통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