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중 한때 3800선까지 넘보던 코스피가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3748.37)보다 0.01%) 오른 3748.8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65.41)보다 0.68% 하락한 859.54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21.3원) 대비 3.3원 오른 1421.2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하락, 한미 관세 협상 불확실성과 차익실현 욕구 맞물리며 숨 고르기가 진행됐다"며 "전일 한미 협상 타결 기대감에 안도감이 유입됐으나 일부 불확실성 요인이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다음 주는 넷플릭스, 테슬라 등 미 주요 기업실적이 대기하고 있다"며 "국내에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됐고, 10월 동결, 11월 인하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한미 무역협상 경과를 주시하며 1420원대로 상승했다.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보다 3.3원 오른 1421.2원이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