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렌즈(각막굴절교정렌즈, Ortho-K)는 수면 중 착용해 각막 형태를 변화시켜 낮 동안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없이 시력을 교정하는 치료다.
이는 성장기 아동·청소년의 근시 진행 억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관심이 높다. 그러나 올바른 관리와 사용 습관이 동반되지 않으면 각막염, 시력 저하 등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드림렌즈는 고도의 관리가 요구되는 의료용 특수렌즈에 속한다. 착용 후 매일 전용 세정액으로 세척하고, 깨끗한 식염수나 전용 용액으로 헹군 뒤 보관해야 한다. 또한 손을 깨끗이 씻지 않고 렌즈를 만지거나, 수돗물·생수 등 불완전한 수질의 물로 세척하면 세균 감염 위험이 커진다. 렌즈 보관 용기는 정기적으로 교체하고, 용액은 재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드림렌즈는 착용자의 눈 상태에 따라 적합성과 효과가 달라진다. 초기에는 정밀 검진을 통해 적합 여부를 확인하고, 이후에도 최소 3~6개월 간격으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착용 중 불편감, 충혈, 시력 저하, 이물감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착용을 중단하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를 무시하면 각막 손상이나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렌즈 착용 상태에서 물놀이, 샤워, 사우나를 하는 것은 금물이다. 습도와 수온 변화는 렌즈 변형과 세균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렌즈를 장시간 착용하거나, 처방된 착용 시간을 임의로 늘리면 각막 산소 공급이 방해받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정유진 잘보는정안과 대표원장은 “드림렌즈는 렌즈 관리 습관이 곧 안전과 직결된다. 규칙적인 세척과 보관, 정기적인 검진, 생활 속 주의사항 준수가 가장 중요한 관리법”이라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관리 방법을 숙지하고 생활화해야 효과가 극대화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드림렌즈는 단순한 시력 교정 도구가 아니라 철저한 자기 관리와 전문적 진료가 함께해야 하는 의료기기다. 정확한 정보와 올바른 습관이 뒷받침될 때, 드림렌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선택이 된다”고 강조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