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은 학점은행제를 통해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관리전공과 사회복지학전공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을 개설했다고 9일 밝혔다.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의 교수진과 사회복지학전공의 교수진들이 힘을 모아 반려동물과 인간의 복지를 결합한 융합형 교육 과정을 공동 기획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 과정은 단순한 학위 취득을 넘어 반려동물과 함께 사람의 마음을 돌보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고등학교 졸업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중장년층, 사회복지 및 반려동물 관련 현장 종사자, 상담·심리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 과정으로 주목해볼 수 있다.
교육은 실무 중심의 이론 학습 체계로 운영되며 반려동물의 행동, 복지, 건강관리 등에 대한 전문 지식과 아동·노인·장애인 등 다양한 대상자와의 복지 실천 기술을 함께 배우게 된다.

수강생은 개인의 관심과 진로에 따라 교육 과정을 선택하여 ▲건국대학교 총장명의 학사학위(사회복지학전공)와 ▲교육부장관명의 생명산업전문학사(반려동물관리전공) 중 하나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학사학위를 취득한 수강생은 향후 동물매개치료 등 관련 분야 대학원 진학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학위 취득자를 대상으로 반려동물관리전공의 경우, 2024년 신설 국가자격증인 반려동물행동지도사와 다양한 민간자격 취득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며, 사회복지학전공의 경우, 사회복지사, 건강가정사, 평생교육사의 국가자격증에 대해 무시험 취득이 가능하다.
수강생은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의 정식 원생으로 등록되며 건국대학교 동문 자격을 부여받아 건국대학교 병원·동물병원·장례식장·골프장, 동문회관 웨딩홀, The Classic 500 레스토랑 등 대학 부설 및 제휴 기관 등 이용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모집은 상시 진행되며 2025년 2학기 개강 전 집중 모집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