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율 오르자 수트 날개…신세계百, 예복 혜택 푼다

15일까지 전 점에서 남성 브랜드 웨딩 프로모션
2022년 이후 혼인 건수 회복…클래식 카테고리 매출 증가
경조사 활용 가능한 기본적인 스타일 선호

한 소비자가 남성 클래식 매장에서 신체 사이즈를 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15일까지 웨딩 프로모션을 열고 예복 마련을 위한 쇼핑 혜택을 선사한다고 8일 밝혔다.

 

대한민국의 혼인 건수는 코로나 팬데믹이 가장 심했던 2022년 최저치를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회복돼 왔으며, 지난해에는 2019년 이후로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아울러 결혼식 본식과 웨딩 촬영의 수요 증가로 신세계백화점의 올해 1~5월 클래식 카테고리의 매출은 전년 대비 8%가량 신장했고, 객수도 10%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클래식 카테고리의 매출이 증가한 것은 수트에 대한 인식 변화도 한 몫 한다. 과거의 예복은 연미복 스타일로 결혼식이라는 특별한 이벤트만을 위해 맞췄다면, 요즘에는 결혼식 이후 경조사에도 함께 입을 수 있는 기본적인 스타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40 남성 사이에서는 본인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고 원하는 원단을 사용해 수트를 제작하는 맞춤정장(MTM) 방식이 각광받으면서 클래식 브랜드의 MTM 비중이 10~15%까지 높아졌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브랜드 별 웨딩 프로모션과 사은행사도 마련했다.

 

먼저 갤럭시에서 브랜드 신규 소비자 대상으로 성하기 대표 상품인 모헤어 수트와 14종의 드레스 셔츠를 포함해 100만·200만·300만원 이상 구매 시 10만·20만·30만원을 할인해준다. 캠브리지멤버스에서는 정상가 150만원 이상 구매 시 드레스 셔츠를 증정한다. 닥스와 마에스트로에서는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폴스미스에서는 테일러링 상품을 30% 할인해준다.

 

아울러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명품·패션·잡화 단일 브랜드에서 신세계 제휴카드 5종으로 결제한 소비자에게 최대 7%의 신백리워드를 돌려준다.

 

신백멤버스 앱 푸시 광고를 허용한 회원은 오는 15일까지 여성·남성·해외패션 카테고리에서 사용 가능한 3만원 할인 쿠폰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가구와 침대 브랜드도 할인 혜택과 함께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예복 수요의 증가와 수트에 대한 달라진 인식으로 클래식 카테고리를 찾는 고객이 늘어 이번 웨딩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예복은 물론 경조사용 수트, 혼수를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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