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피부결’ 관리… 무통 레이저 제모 주목

최근 남성 사이에서도 제모가 기본적인 피부 관리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과거에는 미용 목적에 그쳤던 제모 시술이 위생 관리, 피부 트러블 예방, 스타일링 등의 이유로 확대되면서다.

 

특히 최근 하관 제모를 통해 면도의 스트레스와 피부 트러블을 원천적으로 제거하고 밝고 정돈된 얼굴 톤을 선호하는 젊은 남성들이 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 네이버 트렌드 및 SNS 해시태그 분석에 따르면 ‘남성 제모’ 관련 검색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40대 남성 사이에서 겨드랑이, 인중, 팔, 항문 부위 및 브라질리언 제모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는 개인 위생 관리, 운동·헬스 활동 증가, 여름철 노출이 많은 패션 트렌드와도 연관된 현상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무통 제모 레이저 악센토N’이 남성 제모에 특화된 장비로 주목받고 있다. . 송석우 청주 에스듈 피부과 원장은 “악센토N은 기존 제모 레이저에 비해 피부 자극과 통증을 줄이고, 남성의 굵은 모질과 피부 타입에 맞춘 시술이 가능하다”며 “반복적인 면도나 왁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색소침착, 인그로운 헤어(털이 피부 안으로 파고드는 현상) 등의 문제를 완화할 수 있어 더욱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원장에 따르면 해당 장비는 여성의 민감한 피부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인중, 겨드랑이, 비키니 라인, 다리 등 다양한 부위에 빠르게 시술할 수 있다. 통증이 적고 시술 직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피부 결이 매끄럽게 유지되는 것도 장점이다.

 

송석우 원장은 “왁싱이나 셀프 제모는 일시적인 효과에 그친다”며 “이들 제모 방식은 자극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피부 건강에 불리한 측면이 있다. 안전하고 통증을 최소화한 남성 전용 제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어 “남성과 여성 모두의 피부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장비 업그레이드와 맞춤형 진료를 확대하고 있다”며 “여름철 제모 수요에 발맞춰 고효율·저통증 제모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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