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가 빠르면 오늘(4일) 오전 7시∼9시쯤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를 찾아 당선증을 대리 수령한다. 선관위는 대선 개표가 완료되면 곧바로 당선인 의결을 위한 전체위원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며, 노태악 선관위원장이 당선을 선언하고 의사봉을 두드리는 즉시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다.
공직선거법상 대통령 임기는 전임 대통령 임기 만료일 이튿날 0시 개시되지만, 이번 대선은 대통령직 궐위로 치러지는 것이어서 선관위의 당선 결정 직후 임기가 개시된다. 당선증이 교부되면 이 당선인은 국군통수권을 이양받으며 대통령 집무를 시작한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진 2017년 조기대선 당시에도 선관위 의결에 따라 본투표 다음 날 오전 8시 9분쯤 문재인 당시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 바 있다.
한편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 개최한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