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치러진 대선 투표에서 자정쯤 개표율 47% 진행 상황에서 당선이 확실시된다. 개표를 지켜보던 이 후보는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3일 밤 자택에서 나와 취재진에 아직도 개표가 진행 중이어서 뭐라고 말하긴 섣부르긴 하다”면서도 “만약에 이대로 결과가 확정된다면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우리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도록 하겠다.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소감을 밝힌 이 후보는 곧바로 차량에 탑승해 국회가 있는 여의도로 이동했다. 당선이 확정될 경우 이 후보는 국회 앞 광장에서 수락 연설을 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3일 대선 투표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7%,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9.3%,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7.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는 개표가 시작된지 약 3시간 만인 오후 11시 40분쯤 이 후보에 대해 ‘당선 확실’로 보도했다.
이번 KBS·MBC·SBS 등 방송 3사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8만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