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36% 오른 iM금융지주 주가…주주가치 제고 눈길

iM금융그룹의 황병우 회장. iM금융그룹 제공 

최근 미국발 관세 이슈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수출주, 성장주보다는 안정적인 금융주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iM금융그룹의 이익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주가가 탄력받고 있다. 여기에 iM금융그룹의 황병우 회장과 지주사 임원들이 함께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한 것도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iM금융지주 주가(지난달 말 기준)는 전년 말 대비 36.6%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업종 평균인 KRX은행 지수가 21.1%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황 회장과 iM금융지주 임원들은 연초부터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기 위해 올 상반기에만 총 약 6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는 밸류업 계획에 대한 실행력을 높여 실질적으로 주가 상승을 통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려는 CEO 의지가 반영됐다.

 

황 회장은 지난달 직접 IR에도 나섰다. 미국 보스턴, 뉴욕, 시카고 등 주요 도시를 방문해 기존 주주 면담과 신규 투자자 유치를 위해 소통했다. 특히 실적 회복 전망과 중장기 성장 전략, 향후 주주환원의 방향성에 대해 글로벌 투자자들과 공유하고 중장기적 신뢰 기반을 형성했다.

 

올 초 황 회장은 자사주 1만 주를 매입하며 CEO로서 책임경영과 주가 부양에 대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내비쳤다. 작년에는 취임 이후 첫 행보 중 하나로 책임경영의 의지를 표명하는 차원에서 1만 주를 매입한 바 있으며, 현재 총 4만727주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이 임원들과 함께 책임경영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25년 1분기 1543억 원의 당기순이익 달성이라는 우수한 실적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 상회하며 2025년 이익 정상화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황 회장은 “밸류업 계획이 주주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룹 전체가 힘을 모으고 있으며, 올해는 시중은행으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우리 그룹의 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밸류업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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