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견연맹-더불어민주당, ‘펫산업 발전’ 정책 협약 체결

한국애견연맹과 더불어민주당의 반려동물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동물복지 증진을 위한 협약식 및 정책간담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권 연맹 반려동물산업위원회 위원장,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충남 천안시갑), 정태균 연맹 사무국장, 심강보 한국저먼세퍼트협회 부회장. 한국애견연맹 제공

 

한국애견연맹이 더불어민주당과 반려동물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동물복지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충남 천안시 동남구의 더불어민주당 천안시동남구 선거연락소에서 열린 협약식 및 정책간담회에는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충남 천안시갑), 한국애견연맹의 정태균 사무국장, 유경상 대외협력국장, 김병권 반려동물산업위원회 위원장, 심강보 한국저먼세퍼트협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연맹과 더불어민주당은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 윤리적 번식 문화 조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 규제 완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 정책에 대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주요 정책안은 전문 브리더 육성, 반려동물 관련 산업 성장 지원, 반려동물 양육 및 산업 규제 완화, 일자리 창출이다.

 

전문 브리더 육성을 위해 윤리적 번식 문화를 조성하고 동물복지 기준을 강화하는 정책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자격증 제도 활성화, 소규모 브리더 지원 확대, 반려동물 사회화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연맹이 지난해 시행한 브리더 교육 프로그램을 공식 인증하고, 동물 보호법과 브리더 윤리 교육을 강화해 책임 있는 교배와 반려동물 사회화를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반려동물 산업 성장 지원 측면에서는 클러스터 조성, 독(Dog) 스포츠 활성화, 국내 펫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촉진 등 정책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제품 제조, 훈련, 스포츠 이벤트 등이 결합된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해 산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국제 펫 박람회 참가 지원을 통해 해외 진출을 돕는다. 또한 연맹과 협력해 독 스포츠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표준 규정 및 교육 과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양육 및 산업 규제 완화 정책도 포함됐다. 기존의 양육 규제 완화를 통해 반려인들의 부담을 경감하는 것이 목표다. 공동주택 반려동물 사육 규제 완화, 동물보호법 정비, 반려동물 의료비 소득공제 도입, 비문(코 지문) 등록 방식 활용 등으로 양육 환경을 개선하고, 반려인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반려동물 전문 직업 훈련 프로그램 확대, 지역 일자리 창출, 청년 창업 지원, 사회적 기업 육성 등 정책이 추진된다. 특히 반려동물 훈련사, 애견미용사, 행동교정사 등의 전문 직업군 육성을 지원하고, 지역 단위 산업 단지를 조성하여 청년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문진석 의원은 “반려동물 산업과 동물복지 정책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태균 사무국장도 “반려동물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