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지방이식 후 생긴 흉살… 딱딱해진 진피ㆍ근육 회복이 관건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동안이 새로운 미의 기준으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 리프팅 시술뿐 아니라 얼굴에 볼륨감을 살려주는 지방이식수술까지 동안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시술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

 

볼살이 적당히 있는 볼륨감 있고 주름 없이 탄탄한 피부는 동안의 필수 요건이다. 이렇다보니 얼굴 지방이식의 수요가 크다. 얼굴만 선택적으로 살을 찌우는 것이 어렵고, 나이가 들수록 얼굴 볼륨감이 꺼지는 이들이 선호한다.

 

지방이식은 복부나 허벅지 등에 있는 지방을 채취해 순수지방만을 분리한 뒤 개선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이다. 푹 꺼진 곳에 볼륨이 채워 입체적인 얼굴 라인을 만들어 작고 어려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너무 과도한 양을 주입하거나 잘못된 위치에 이식을 하면 흉살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한다. 흉살은 흉터와는 달리 피부 밑의 피하지방이나 근육 조직이 손상돼 림프 순환에 문제가 생겨 조직이 섬유화되고 굳어지면서 발생한다.

 

흉살의 양상은 과생착, 석회화, 염증, 부기, 결절, 패임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얼굴 지방이식 후 필요 이상으로 지방이 과하게 생착이 되면서 염증과 부기가 생겨 얼굴이 커지게 되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생착 과정 중 지방이 딱딱해지는 석회화가 진행되거나 이로 인해 얼굴 라인이 울퉁불퉁해질 수 있다. 염증이나 조직의 협착과 유착으로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고정아클리닉 고정아 원장은 이러한 흉살 증상이 나타났다면 빠른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초기에 바로잡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도 쉽게 호전이 되지 않으므로 정밀초음파 검사를 통해 어떠한 형태로 흉살이 자리하고 있는지, 이물질의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에 따르면 상태에 따라 ▲유착된 조직을 분리하고 혈액 및 림프 순환을 촉진하는 ‘체외충격파’ ▲딱딱해진 섬유조직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흉살 크기를 줄이는 비스테로이드 제제 ‘마이너스핏 흉살 주사’ 등으로 부작용을 치료할 수 있다.

 

무거운 흉살로 인해 처진 피부가 고민이라면 단극성 고주파(RF)와 하이페스(HIFES) 에너지를 함께 조사하는 엠페이스로 개선이 가능하다.

 

고정아 원장은 “흉살은 시간이 지날수록 조직이 굳고 유착이 심해지므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빠른 개선을 돕는 길”이라며 “다양한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의료진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흉살 유형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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