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기업 군산 계곡가든(브랜드명 더계곡)이 대만에서 진행된 ‘Duty Free Korea DIY Show 2025 Taiwan’ 행사에 참가해 K-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돌아왔다고 2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대만 가오슝의 Mega Far Eastern 백화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계곡가든은 ‘햇순수꽃게탕’ 블럭을 선보였으며 전량 완판을 기록했다.
‘햇순수꽃게탕’은 국내산 서해안 꽃게를 주 원료로 사용한 프리미엄 간편식으로 무와 대파, 콩나물, 쑥갓 등 다양한 국물 재료가 조화를 이루며 깊고 진한 국물맛을 구현하는 제품이다. 햇순수꽃게탕만의 특유의 국물 깊이와 재료 본연의 풍미로 현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조리 과정도 간편해 캠핑, 여행, 일상 식사 어디서든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점 역시 구매 결정에 크게 작용한 요소로 평가된다. 특히 꽃게탕 블록 하나만으로 누구나 쉽게 다양한 응용 요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계절 내내 활용도 높은 제품이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계곡가든은 행사 현장에서는 꽃게탕 외에도 한국 식문화 체험을 위한 ‘비빔밥 DIY 체험존’도 함께 운영했다. 계곡가든의 특제 간장을 중심으로 대만산 신선한 채소와 쌀을 사용해 직접 비빔밥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한국 고유의 식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단순히 맛보는 것을 넘어, 간장 하나만으로 음식의 맛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순간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대만은 최근 K-콘텐츠와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인 만큼 이번 행사에서도 현지 관람객들은 적극적으로 제품을 시식하고 체험에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한식 특유의 깊은 맛과 전통 방식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햇순수꽃게탕’을 비롯한 다양한 한식 제품들의 대만 시장 진출 가능성도 타진했다.
계곡가든은 1991년 전북 군산에서 꽃게장 전문점으로 시작해 1994년에는 당귀, 감초 등 자연재료를 숙성시킨 특제 간장을 개발하며 프리미엄 꽃게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30년 이상 이어진 맛의 철학은 백년가게 선정, 블루리본 인증 등으로 이어진 바 있다.
이번 행사를 마친 더계곡 김보미 대표는 “단순한 식품을 넘어 한국 고유의 식문화와 정서를 함께 전할 수 있어 의미 깊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햇순수꽃게탕을 비롯한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통해 세계 곳곳에 한국의 맛을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