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이 로봇·반도체 ‘K-디지털 트레이닝’ 본격화하며 국가기간전략산업 직종부터 첨단 디지털 산업 분야까지 포괄하는 종합 직업교육기관으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인천인력개발원은 1996년 개원 이래 기계, 전기·전자등 국가기간전략산업 기반의 실업자 재취업 과정 중심의 훈련을 운영해왔으며 1만955명의 훈련생 중 7703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지역 산업과 인재 양성에 기여해왔다. 2025년에는 총 7개 과정 129명이 참여하는 실업자 훈련이 진행 중이며, 특히 기계설계·전기설비 등 실무 중심 과정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 개발원 측 설명이다.
또한 2024년부터는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의 일환으로 로봇 및 반도체 분야의 실무형 인재 양성에 본격 착수했다. 로봇 분야는 ‘로봇활용 첨단 생산시스템 전문가 과정’을 통해 16명이 1기 과정을 수료했고 이 중 5명이 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에 즉시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반도체 분야는 ‘[DB하이텍] Dream Big Semicon Academy’로 운영되며, 1기 24명이 6월 4일 수료를 앞두고 있다. 해당 과정은 기업 프로젝트 기반 훈련 방식과 신기술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 배출에 집중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실업자 외에도 재직근로자를 위한 무료 향상훈련도 활발하다. 설비보전·동력제어반 등 현장 기술 과정은 물론, 드론 자격취득 과정 등 미래산업 대비 훈련과정도 제공하고 있다. 기업 내 유휴인력 발생 시에는 고용노동부 장기유급휴가훈련 제도를 통해 훈련비 및 인건비 지원을 안내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은 국가기간전략산업 직종을 넘어 로봇,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까지 포괄하는 종합직업교육기관으로 성장 중이다. 2025년 현재 실업자 훈련 7개 과정을 운영 중이며 K-디지털 트레이닝을 통해 로봇·반도체 분야 실무 인재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재직자 대상 향상교육과 기업 수요에 맞춘 미래 산업 자격과정도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로봇활용 전문가 2기 과정 ▲전기설비 전문가 ▲CAD/CAM ▲스마트제어 전문가 등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이 신설될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 하인수 원장은 “인천인력개발원은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끊임없이 훈련체계를 혁신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로봇,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장비엔지니어 핵심인력을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청년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