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광약품이 간장질환용제 신제품 레가덱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최초의 복합제로,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에 비페닐디메칠디카르복실레이트(DDB)가 더해졌다.
UDCA는 항염증, 항산화 효과로 AST(아스파테이트아미노전이효소)를 신속하게 정상화한다. 아울러 DDB는 ALT(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 수치를 빠르게 떨어트리는 강점이 있다. 간 건강 지표인 AST, ALT는 염증과 관계가 있는데, 염증으로 간 세포가 손상되면 이 효소들이 피로 빠져나와 혈중 AST, ALT 농도가 높아진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레가덱스 임상 데이터를 살펴보면 4주 이내에 ALT 수치가 정상화되고 24주까지 유의미하게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간질환 치료제 레가론를 출시한 부광약품은 이번 신제품과 연계한 마케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만성간질환 환자에게 처방 중인 레가론과 병용처방이 가능하다”며 “간질환 개선 효과가 있는 성분의 급여처방 가능한 최적 조합으로 포지셔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광약품은 레가덱스 출시를 기념해 자사 영업사원(MR)을 대상으로 최근 발표 콘테스트를 가졌다. 디테일(의약품 설명) 마스터로 선발된 2명은 앞으로 레가덱스 관련 임직원 교육을 담당하고, 현장에서 적극적 영업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