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30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지난 대선보다 1.74%포인트 낮은 32.95%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2일차 사전투표에서 오후 5시 기준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1462만5746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22년 20대 대선의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34.69%)과 비교해 1.74%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번 사전투표율은 전날부터 이날 오후 1시 기준 집계치까지는 지난 대선보다 높은 역대 최고치를 이어갔으나 오후 2시 기준 누계에서 역전됐다.
다만 지난해 22대 총선 사전투표 당시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29.67%)보다는 3.28%포인트 높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54.39%로 가장 높고, 전북 50.90%, 광주 49.92%로 뒤를 이었다. 대구는 24.13%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고, 이어 부산 28.78%, 경북 29.86% 순이다. 수도권 투표율은 서울 32.43%, 경기 31.11%, 인천 31.08%를 기록했다.
전날(29일)부터 진행된 사전투표는 이날 마무리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사전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