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일본 금융ISAC과 글로벌 금융보안 공조 강화

금융보안원 박상원 원장이 글로벌 금융보안 공조 강화를 위해 지난 26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일본 금융ISAC 연례 컨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금융보안원 제공 

금융보안원 박상원 원장은 글로벌 금융보안 공조 강화를 위해 지난 26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일본 금융ISAC 연례 컨퍼런스에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융ISAC는  2014년 설립된 일본의 사단법인으로, 434개 금융기관 등을 회원으로 하며 위협정보·취약점 공유 및 사고대응 지원 등을 수행하는 보안 전문기관이다. 

 

박 원장은 축사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금융 환경이 새로운 패러다임에 접어들게 됐으며, 금융보안을 전제로 AI 등 금융서비스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며 “금융보안원은 AI 보안 위협에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자율보안에 기반한 거버넌스 및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전사적인 AI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내부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금융보안원 김성웅 AI혁신실장은 AI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성 검증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금융보안원이 추진 중인 AI 거버넌스 구축, AI 레드티밍 등을 소개했다.

 

또 박 원장은 일본 금융청 및 금융ISAC, 미국 FS-ISAC과의 면담에서 각국의 금융보안 주요 이슈 및 대응 전략, 안전한 AI 기술 활용 방안 및 규제 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공동 참여형 모의훈련 및 전문교육 계획, 유관기관 협력 및 정보 수집 방안, 가상자산사업자 대상 보안 규제 등에 대해 참석자들과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박 원장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따라 금융보안 위협이 국경을 초월해 나타나고 있어 국가 간 정보공유 및 대응·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금융보안원은 국내 금융권 대상 글로벌 사이버 위협과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글로벌 금융보안 공조를 지속 확대·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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