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오픈하우스’ 개최... 이니스트에스티-대원제약 방문

-생산현장 체험행사, 정부기관 관계자 등 견학

이니스트에스티 오픈하우스에서 참가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이니스트에스티, 대원제약과 공동으로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협회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주요 관계자들이 산업의 생산 현장을 체험하는 자리다.

 

이번 오픈하우스는 지난 23일 오전에는 이니스트에스티 원료의약품 공장(충북 청주시), 오후에는 대원제약 공장(충북 진천군)에서 진행됐다. 협회는 참석자들에게 제21대 대선 제약바이오 10대 정책 제안,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을 위한 K-Pharma의 극복과제을 소개하고 산업계의 주요 현안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이니스트에스티 공장은 항암제 생산 시설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원료의약품 cGMP 생산시설이다. 한쌍수 이니스트에스티 사장이 현장에서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를 맞이했다. 참석자들은 원료공급 안정화와 원료산업 활성화, 불순물 관리와 관련한 질문을 던지고 답변과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니스트에스티 오픈하우스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한 참석자는 “원료 자급화를 비롯한 의약품 공급망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국내 생산인프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의약품 생산 현장을 눈으로 보면서 산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관련 현안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대원제약 진천공장 오픈하우스에는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가 참석했다. 감기약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시럽제 생산설비를 갖춘 현장에서 참석자들은 생산 자동화 및 품질관리 체계를 둘러보고 현장 실무진과 의견을 교환했다.

 

대원제약 오픈하우스에 참여한 관계자들의 모습.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대원제약 오픈하우스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참석자는 “자동화 시스템과 품질관리 현황도 인상적이었지만, 무엇보다 실무자들의 고충과 산업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의미가 컸다”고 전했다.

 

협회 측은 앞으로도 제약 생산시설, 연구소, 박물관 등을 대상으로 오픈하우스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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