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 0.66%로 전분기 대비 증가

여의도 금융감독원의 모습. 뉴시스

올해 3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전분기 대비 줄었으나,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올 3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67.8조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조8000억원 줄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각각 134조9000억원, 132조8000억원으로 각각 8000억원, 1조원 줄었다.

 

하지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상승했다.

 

3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66%로 전분기말 대비 0.05%포인트 증가했다. 가계대출이 0.79%, 기업대출이 0.60%로 각각 0.04%포인트, 0.05%포인트 증가했다.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

부실채권비율도 악화됐다. 보험회사 부실채권비율은 0.91%로 전분기말 대비 0.27%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기업대출이 1.07%로 전분기말 대비 0.39%포인트 늘었다. 가계대출은 0.57%로 0.03%포인트 증가했다.

 

금감원은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은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약화되면서 소폭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연체율 등 보험회사 대출 건전성 지표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준비금 포함)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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