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토론] 김문수, "독재냐 민주냐…총통제·분권형 대통령제 갈림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3일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독재냐 민주냐, 총통제냐 분권형 대통령제냐 갈림길에 서 있다”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2차 토론회에서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의 위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민주화를 위해서 평생을 살아온 사람인데 지금처럼 모든 국민이 함께 위기의식을 공유하는 때는 없었다”며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입법 독재를 넘어서 사법 독재, 삼권 독재로 치닫고 있다. 대법원장까지 탄핵하고 청문회하고 또 대법관 숫자를 늘리겠다 온갖 횡포를 다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까지 된다면 이런 사람들이 입법, 행정, 사법을 모두 장악해서 이재명 독재, 바로 총통 독재를 할 것”이라며 “누가 막을 수 있겠느냐. 국민 여러분, 6월3일 저 김문수와 함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독재를 막아내자”고 했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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