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펫로스 케어는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 및 발전이 가능한 영역.”
반려동물 장례식장 브랜드 포포즈를 운영하는 펫닥이 오태환 대표가 최근 부산 동명대에서 ‘반려동물산업의 블루오션, 장례 및 펫로스 케어 시장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펫닥과 동명대는 지난 2월 반려동물 산업혁신과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 19일 동명대에서 열린 이번 특강은 반려동물 산업 업체로서 미래의 종사자들을 위해 산업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고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윤리적 산업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오 대표는 포포즈 사례를 통해 상담, 추모, 장례, 심리 케어에 이르는 반려동물 장례의 전 과정을 소개했다. 특히 보호자의 정서적 회복과 동물생명에 대한 존중이 어떻게 서비스에 반영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아울러 디지털 기반의 맞춤형 장례절차 등 진일보한 산업 구조를 소개했다.

오 대표는 “반려동물은 생명 그 자체로 존중해야 하며, 동물도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를 가진 존재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중요하다”며 “삶의 마지막 순간은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존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펫로스 케어는 감성과 기불이 융합된 영역으로 미래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반려동물 산업의 윤리성, 일자리 전망, 창업 기획, 기술 융합, 실무 관련 등 다양한 주제가 화두에 올랐다.
펫닥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명존중의 가치 위에 반려동물 산업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동명대와 산학 공동 프로젝트, 인재 양성 프로그램, 교육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