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 기간, 베리홉(VARIHOPE)이 대형 화장품 편집숍 ‘명동코스메’와 ‘포유코스메’에서 판매 행사를 열며 큰 주목을 받았다.
행사는 총 11일간 진행됐다. 주요 도로변에 위치한 대형 매장 내 베리홉 전용 존이 설치돼 지나가는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브랜드의 정체성과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해 일본 소비자에게 신뢰를 심었다.
한국에서 250만 병 이상 팔린 ‘8일앰플’ 사쿠라세트는 이번 팝업에서도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출시 이후 입소문이 돌았던 미스트는 행사 첫날에 품절되는 등 이례적인 반응을 얻었다.
최근 일본 스킨케어 시장에서는 비타민C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 베리홉은 고함량 순수 비타민C 화장품으로 알려졌다.
실제 일본 소비자 약 60%가 비타민C 화장품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으며, 절반 이상은 비타민C를 ‘미백의 핵심 성분’으로 인식하고 있다. 여기에 항산화, 탄력 개선, 피지 케어까지 가능한 다기능성 성분으로 주목받으며 비타민C 제품군의 인기가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환경 속에서 베리홉은 ‘고함량·고순도’ 비타민C 제품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자랑한다. 특히 짧은 시간 내 피부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8일 앰플’을 핵심 마케팅 키워드로 삼아 지난해부터 X(구 트위터) 커뮤니티 등 SNS 중심의 입소문 마케팅, 100인 이상의 인플루언서 시딩와 같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왔다.
베리홉 측은 “Qoo10 재팬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판매 전략은 이번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개설로 연결되어 결과적으로 판매 채널의 확장이라는 성과를 가져왔다”며 “비타민C 제품에 대한 기존 일본 소비자들의 인식을 활용해 자사 제품이 여성들의 일상 속 루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포지셔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일본에서는 30대 여성을 중심으로 비타민C 제품이 피부톤 개선과 여드름, 피지 조절까지 복합적인 피부 고민에 대응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 있으며 특히 아침에 비타민C 사용이라는 루틴이 자리 잡은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도 Qoo10뿐 아니라, LOFT, 도큐핸즈, QVC 등 다양한 유통 채널과의 협업을 추진 중이다. 일본 전역에서 지속 가능한 브랜드 입지 확보를 목표로, 전략적인 유통 및 제품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