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결혼정보, 연인의 생일 요리 “미역국 포함한 한식, 인기”

자료 = 가연결혼정보㈜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2539 연령의 미혼남녀 500명(남녀 각 250)을 대상으로 ‘2025 결혼 인식 조사’를 진행, 그 중 ‘생일 요리’에 대해 발표했다. (오픈서베이 조사,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38%P) 

 

먼저 ‘연인의 생일에 직접 음식을 만들어 챙겨준 적 있는지?’ 묻자, 약 10명 중 4명(38.8%)은 그런 적이 없거나, 혹은 연애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만들어준 메뉴는 ‘미역국을 포함한 한식(35.2%)’류가 가장 많았다. 다음 ‘케이크 등 디저트(30.4%)’, ‘미역국을 포함한 양식(14.6%)’, ‘미역국을 제외한 양식(13.4%)’, ‘미역국을 제외한 한식(10.4%)’, ‘기타(0.8%)’ 순이었다. 기타는 ‘미역국만 만듦’, ‘밀푀유나베’ 같은 메뉴가 있었다. (다중 응답 가능)

 

‘생일 음식을 만들지 않은 이유’는 ‘연애 경험이 없어서’의 35.6%를 제외하면, ‘생일 음식은 사 먹는 게 더 맛있기 때문(22.2%)’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요리에 자신이 없어서(19.6%)’, ‘선물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14.9%)’, ‘굳이 만들어줄 정도로 정성을 쏟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5.2%)’, ‘굳이 생일이 아니어도 평소에 요리를 자주 해주기 때문(1.5%)’, ‘기타(1%)’로 확인됐다.

 

답변은 성별에 따른 차이 없이 남녀 모두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메뉴 중 미역국을 포함한 항목들은 20대보다 30대의 응답률이 전부 높았다. 전통적으로 생일을 상징하는 음식이라 조금 더 연령이 높은 세대에서 우선시하는 경향으로 생각된다.

 

지난 22년 발표한 가연의 조사에서, 미혼남녀 500명은 일년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념일로 ‘생일’을 들었다.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조사에서는 가장 선호하는 배우자의 취미 2위로 요리를 꼽기도 했다.

 

가연결혼정보 김월수 커플매니저는 “지난 몇 년간 팬데믹의 영향으로 홈 데이트가 늘어나 음식을 직접 해 먹을 기회가 많아지고, 인기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남녀를 불문하고 직접 요리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며 “취미가 요리인 사람은 호감도가 높은 편이며, 생일에 연인이 직접 요리를 해준다면, 당연하게 여기기보다 서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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