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남산케이블카 운영사 한국삭도공업㈜을 고액후원자 모임 ‘밥피어스아너클럽’ 회원으로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밥피어스아너클럽’은 월드비전 창립자인 ‘밥피어스’의 이름을 딴 고액 후원자 모임이다.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지구촌 문제에 공감하며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월드비전은 누적 후원금이 1억 원 이상일 경우 회원으로 위촉하고 있으며, 회원들은 국내 및 해외의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월드비전 본부에서 진행된 위촉식에는 이강운 한국삭도공업㈜ 부사장,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한국삭도공업㈜은 경남·경북 일대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과 이재민을 돕기 위해 지난 4월 9일 월드비전에 1억 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
후원금은 전액 경남경〮북 지역 아동과 주민들을 위한 ▲긴급구호물품 지원 ▲긴급 생계비 및 가전·가구 지원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목적으로 전달됐다.
이강운 한국삭도공업㈜ 부사장은 “뜻 깊은 모임에 함께하게 돼 기쁘고, 이번 후원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곳곳에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따뜻한 손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한국삭도공업의 기부와 밥피어스아너클럽 회원으로서의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전달 주신 후원금은 현재 많은 도움이 필요한 경남경〮북 지역의 산불피해 아동들과 이재민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삭도공업㈜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중구 지역아동센터와 경로당을 후원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