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가 영덕 붉은대게에 이어 강화 순무를 활용한 로코노미 상품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마트가 최근 출시한 피코크 인삼순무김치는 아삭한 순무와 은은한 향의 인삼이 더해진 고급 별미 김치다. 다음달까지 5000개 한정 판매한다. 오는 29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강화도는 일조량이 풍부하면서도 일교차가 크고, 해풍이 부는 곳이다. 이러한 자연여건 때문에 강화에서 자란 순무는 상품성이 높다. 첫 맛은 겨자 같은 알싸함이 느껴지며, 무 특유의 시원함과 단맛이 조화를 이룬다.
이번 피코크 인삼순무김치는 앞으로 진행할 전국 팔도 특산물 김치 프로젝트의 첫 번째 상품이다.
이마트는 전국 팔도의 특산물과 이에 맞는 후속 김치 상품들을 올해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피코크 바이어는 영호남을 아울러 전국 각지를 대상으로 우수하면서도 개성있는 김치들을 발굴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니즈가 세분화되고 있는 만큼 각지의 독특하고 우수한 김치 중 취향, 개성,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지역 특색이 있는 특산물을 활용한 로코노미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팔도 김치에 대한 높은 호응도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달 출시한 이마트 영덕 붉은대게 상품 역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 달간 피코크 붉은대게칩은 6만여개 팔리며 출시 첫 달보다 판매량이 2배가량 늘었다. 피코크 게딱지맛볶음밥은 2만5000여개 팔리며 피코크 냉동밥 중 매출과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지은 이마트 피코크 바이어는 “강화도 밖에서는 보기 힘든 강화김치를 이마트를 통해 집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고객이 새로운 먹거리를 경험하고, 지역농가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로코노미 김치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