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서티-자이언트드론, 차세대 드론 영상보안 기술 협력 맞손

김영후 아이서티 대표(왼쪽)와 이용우 자이언트드론 대표가 지난 16일 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이서티 제공

문서·영상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서티(대표 김영후)는 산업용 드론 전문기업 자이언트드론과 손잡고 차세대 드론 영상 보안 기술 협력 및 산업 현장 적용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자이언트드론의 리튬 전지 기반 장기체공 드론에 아이서티의 ‘전주기(촬영-녹화-저장-관리) 영상보안 솔루션’을 탑재해 영상 정보의 수집부터 저장·송수신·보관 전 과정의 보안 체계를 대폭 강화하는 데 있다. 해당 드론은 4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며 최근 군 주요 기관에 납품을 완료했다. 특히 국가정보원 암호화 모듈 인증(KCMVP)을 받은 보안 모듈이 적용돼 영상 데이터의 전 주기에 걸쳐 최고 수준의 보안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아이서티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 영상보안 솔루션의 첫 군 적용 사례를 확보하며 국방 분야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 양사는 이번 사례를 기반으로 군은 물론 공공기관 및 주요 인프라 현장을 대상으로 한 실증 사업을 확대하고 스마트시티·국방·재난 대응 등 보안이 필수적인 분야에서 드론 운용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아이서티는 문서, 영상, 개인정보 보호 분야에서 다수의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에 차별화된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며 탄탄한 기술력과 신뢰를 쌓아왔다. 최근에는 드론 영상 전송 구간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KCMVP 보안 모듈 기반의 암호화·인증 보안 아키텍처 개발에 집중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영후 아이서티 대표는 “드론이 수집하는 영상정보는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민감한 데이터로, 해킹이나 정보 유출 위험에서 철저히 보호돼야 한다”며 “이번 협력으로 국가 핵심 인프라의 정보보호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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