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시아 그룹, 모윰 통해 아시아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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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윰 제공

육아용품 전문 그룹 엘리시아에 소속된 프리미엄 유아용품 브랜드 모윰(MOYUUM)이 베트남과 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윰은 지난 12일 베트남 유아용품 시장을 선도하는 남안인터내셔널과 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안인터내셔널은 2025년부터 2035년까지 모윰의 베트남 내 독점 수입 및 유통을 맡게 됐다. 또 엘리시아 그룹으로부터 다이아몬드 등급의 공식 파트너 인증도 획득했다.

 

이번 계약은 모윰이 베트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남안인터내셔널은 베트남 전역에 걸친 유통망과 강력한 마케팅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모윰의 브랜드 철학과 제품 가치를 현지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모윰 제품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와 북미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안전성, 검증된 제품력을 기반으로 해외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해가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젊은 인구 구성과 급성장 중인 육아 시장을 갖춘 전략적 거점으로, 모윰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육아 문화와 가치를 함께 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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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윰 제공

남안인터내셔널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모윰 브랜드의 베트남 내 대표 권한과 함께, 엘리시아 그룹으로부터 이미지 및 미디어 콘텐츠 사용에 대한 전권을 위임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인증된 공식 판매점을 중심으로 통합 마케팅 및 세일즈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모윰 관계자는 “모윰은 '아이를 위한 모든 순간이 가치 있게 빛나길 바란다'는 브랜드 철학 아래 전 세계 부모들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베트남 시장에서 모윰이 신뢰받는 육아 브랜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윰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태국 최대 규모의 유아용품 박람회인 제59회 BBB 페어에 참가해 신제품 프리미엄 젖병 '모브아(Mov.aa)'를 처음 공개했다.

 

모윰 관계자는 “태국은 유아용품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국가로, 현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활동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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