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시대, 인간 중심 리더십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데일카네기 최고경영자과정 서울 99기가 지난 5월 12일 성황리에 개강했다. 오민교 (주)동그라미소프트 대표이사, 서동옥 (주)NEPS 대표이사, 이동구 (주)제이앤이 전무이사 등 각계 리더들이 참여한 이번 과정은 개강 첫날부터 성과 증진 및 비전 공유를 위한 소통 전략을 다루며 시작됐다.
서울에 이어 데일카네기 최고경영자과정은 금일(19일) 대구, 오는 26일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개강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AI와 자동화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조직 운영과 리더십에 새로운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초불확실성의 시대적 환경과 구성원들의 정서적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기술적 역량만으로는 조직의 지속적인 성과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데일카네기 최고경영자 과정’은 인간관계에 기반한 소통과 영향력으로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 개발에 중점을 두고 전국적인 확산에 나서고 있다.
데일카네기트레이닝이 최근 발간한 ‘AI In The Workplace’ 백서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응답한다. 백서는 “AI가 일의 방식은 바꿨지만,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여전히 사람에게 있다”고 진단하며, 관계 중심의 리더십, 조직 내 투명성과 신뢰, 그리고 심리적 안전감 확보가 조직 생존의 핵심임을 역설한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 철학은 1935년 그의 저서 ‘인간관계론’이 출간될 당시 시대적 배경과도 맞닿아 있다. 당시 미국은 인구의 20%가 구호를 받을 정도로 극심한 대공황을 겪고 있었으며, 사회 전반에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팽배했다. 이때 카네기는 긍정적 인간관계와 효과적인 협력을 위기 극복의 해법으로 제시했고, 그의 강연에는 뉴욕 펜실베이니아 호텔 연회장을 가득 메운 2,500여 명이 몰려들기도 했다.
미 립스콘 대학의 앨리슨 듀크 교수는 ‘데일 카네기 원칙의 사회적 효과 및 역사적 기반(Historical foundations of social effectiveness? Dale Carnegie's principles, 2008)’이라는 기고문을 통해 “1930년대 대공황 당시 수많은 미국 경영인과 전문가들이 데일 카네기의 가르침을 통해 효과적인 대인관계와 소통 능력을 길러 불황 극복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CEO 역시 “데일카네기코스에서 인간관계와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체계적으로 배웠으며, 이는 내가 가진 학위 중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교육의 효과를 증언한 바 있다.
현대의 ‘데일카네기 최고경영자 과정’은 데일 카네기 초기 강의의 핵심 철학과 기법을 계승하면서도 오늘날의 경영 환경과 이슈를 적극 반영한다. 교육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 리더십과 경영 노하우 전수에 초점을 맞추며, 참가자들은 매주 전문 교수진의 코칭 및 피드백을 통해 인간 경영 리더십 역량을 심화시킨다. 이 과정은 전 세계 900만 명 이상, 국내 3만 명 이상의 동문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AI In The Workplace 백서 전문과 데일카네기 최고경영자과정 세부 사항은 데일카네기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