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문정희와 반려견 ‘마누’의 행복하고 아련한 순간을 담은 사진 전시회 ‘금빛동행-나의 골든 리트리버 마누와의 행복한 순간들’이 개최된다.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의 갤러리 룩인사이드(Look-in-side)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마누의 아빠이자 문정희의 남편인 김원범 작가의 첫 사진전이다. 마누와 문정희가 함께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로 꾸며진다.
지난해 반려동물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한 문정희는 평소 SNS를 통해 마누와 일상을 공유하며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행복한 견생을 보낸 마누는 지난 3월 강아지별로 돌아갔다.
문정희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 가족 마누와 행복하고 아련한 순간들을 남긴 기록”이라며 “사진을 좋아하는 작가의 첫 전시회를 가족인 마누와 제가 모델이 됐다. 마누가 떠난 후에 전시회가 열리게 돼 마음이 아프지만 반려가족이 사랑과 행복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의 포스터에는 하얀 눈이 덮인 겨울 바다를 배경으로 마주 보고 있는 문정희와 마누의 모습이 담겨 한 편의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문정희와 마누의 시선에서 깊은 애정과 신뢰가 느껴진다.
이번 금빛동행 전시회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반려동물과 동반 관람이 가능하다. 한국마즈 아이엠즈의 후원 아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