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 1분기 소폭 적자… “사업 확장에 따른 선제적 투자”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엔케이바이오메드가 올해 1분기 실적 결산(연결 기준) 결과 매출액 89억원, 영업손실 1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사업 확장에 따른 선제적 인력 확충에 기인한 인건비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이 소폭 적자를 기록했다”며 “신제품 출시 및 신규 거점 추가 등으로 2분기 이후 실적은 회복될 것”이라 기대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올해 오목가슴 임플란트 팩투스의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이 완료,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에 공급을 앞뒀다. 팩투스의 글로벌 공급망 확대를 위해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등의 국가를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또한 높이확장형 케이지 5종이 브라질 앙비자(ANVISA) 인허가 신청 및 현장실사를 마친 상태로 올해 중 승인 예정이다. 멕시코, 칠레에도 품목허가 신청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면서 중남미 전역으로 수출 전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유럽, 대만, 홍콩 등 더욱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통해 수출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상반기는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사업 확장 및 신제품 출시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매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하반기 팩투스의 본격 공급을 시작으로 성장세 전환을 기대한다. 전략적 투자를 통해 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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