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키움투자자산운용과 리테일 부문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국내 투자자들은 키움투자자산운용을 통해 슈로더가 운용하는 글로벌 펀드에 투자할 수 있게 되며, 키움은 슈로더 인터내셔널 셀렉션 펀드를 비롯해 슈로더 역외펀드에 투자하는 국내 공모펀드를 운용하게 된다.
해당 펀드들은 역외에 설정된 슈로더 글로벌 펀드를 자산으로 편입한 재간접형 펀드들이다. 슈로더 코리아가 투자하는 역외 펀드는 슈로더가 계속 운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투자 방식이나 펀드 운용의 본질적인 부분에는 변화가 없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보다 풍부한 투자 기회와 혁신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다.
슈로더 코리아 측은 이번 협력에 대해 “각사의 강점을 결합한 윈윈(Win-Win) 구조”라며 “글로벌 시장 역량과 해외투자 전문성, 키움의 국내 투자에 대한 이해 및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결합됨으로써 내 투자자에게 한층 더 양질의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슈로더는 오랜 기간 축적한 글로벌 사모 운용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기관 투자자들에게 역외 액티브인덱스, 대체투자 등 다양한 해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정은수 슈로더 코리아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슈로더의 해외투자 전문성과 키움의 국내 투자 인프라가 결합해 국내 투자자에게 보다 폭넓고 질 높은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양 사 간 협력의 첫걸음이자 장기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한 중요한 첫발”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는 “키움은 고객들의 고객 맞춤형 투자 솔루션 제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슈로더의 뛰어난 펀드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