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얼리버드 수요 쑥…이마트, 대형 냉방가전 행사 앞당겨

이마트 용산점 에어컨 매장에서 모델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상반기 최대 규모의 냉방가전 행사를 예년보다 일찍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폭염과 가을 늦더위를 경험하며 올 여름은 미리 대비하려는 얼리버드 수요가 나타나자 통상 6월에 하는 대규모 행사를 앞당긴 것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에어컨 매출은 이마트에서 20%, 트레이더스에서 67% 늘었다. 평균 8~9년 마다 돌아오는 에어컨 교체 주기까지 겹쳐 올해 여름까지 에어컨 매출이 계속해서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에어컨·선풍기 등 냉방가전을 할인하고, 다양한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 및 단독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우선 삼성·LG·캐리어 에어컨 200만원 이상 결제시 선착순 600명(이마트 500명·트레이더스 100명)에게 이마트 오프라인 전용 상품권 이마티콘 5만원권을 증정한다. 또한 삼성·LG 에어컨을 200만원 이상 결제하는 모든 소비자에게 신세계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한다.

 

행사카드 프로모션도 확대했다. 삼성카드 결제시에는 삼성·LG 벽걸이에어컨 전품목을 할인과 더불어 신세계상품권 최대 20만원을 증정한다. 이마트e·신한·현대·롯데·하나카드로 에어컨 50만원 이상 결제시에는 10개월 무이자 할부가 적용된다.

 

또한 삼성 무풍 갤러리 에어컨, LG 휘센 뷰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에어컨을 이마트 단독 모델로 기획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올해 에어컨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 이마트가 제조사와 사전 대량 계약을 진행하며 가격 경쟁력을 높인 상품이다. 올해는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의 통합매입으로 물량이 더 늘어난만큼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선풍기, 서큘레이터 등 행사도 풍성하다. 신일 BLDC 리모컨형 선풍기, 카프·폴리나 휴대용·탁상용 선풍기 등이 대표적이다. 18일까지 주말 특가 행사로 클래파 3D모션 에어 서큘레이터를 정가 대비 5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 가전 자체브랜드(PB)인 일렉트로맨 선풍기 3종은 일반 브랜드 선풍기 대비 15~25% 저렴한 가격에 상시 판매한다.

 

조용욱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올해 에어컨을 일찍부터 장만하시려는 분들이 많아 대규모 냉방가전 행사를 앞당겨 진행한다”며 “연이은 폭염과 에어컨 교체주기에 맞춰 기존보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가격 혜택을 최대치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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