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 무더위에 은행들이 시원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내도록 전국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은행 영업시간 중 은행 거래와 관계없이 방문할 수 있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KB국민은행은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전국 745개 영업점에서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29일 KB국민은행은 행정안전부와 ‘무더위쉼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더위쉼터를 이용하고 싶은 고객은 KB국민은행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KB국민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냉방시설이 갖춰진 영업점 상담실 또는 고객 대기 장소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다.
무더위쉼터는 오는 9월 30일까지 전국 745개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은행 영업시간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국 82개 여섯시은행(9To6 Bank)에서는 오후 6시까지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올 여름에도 전국적인 무더위가 예정된 가운데 국민들께서 쉬어갈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KB국민은행이 잠시라도 쉬어갈 수 있는 시원하고 안락한 여름철 휴식처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나은행도 전국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올 여름도 극심한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보다 한 달 빠르게 무더위 쉼터를 개방했다. 고령층 및 폭염 취약계층 주민들은 하나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무더위와 폭우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하나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오는 9월 30일까지 영업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전국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생수도 무료 제공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무더위 쉼터가 여름철 폭염과 폭우를 피해 잠시라도 쉬어갈 수 있는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