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디자인 전문 기업 스모어톡은 지난 13일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생성형 미디어 클라우드 플랫폼 팔(Fa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스모어톡은 자체 개발한 이미지 편집 AI 모델을 팔 플랫폼에 공급하며 글로벌 수익화를 본격화한다. 첫 모델로 지난 13일 배경 제거 기능을 공개했으며, 향후 해상도 개선, 부분 수정 등 다양한 AI 모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팔은 생성형 AI에 특화된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AI 모델 마켓플레이스, 비공개 모델 배포, 고속 학습 인프라를 통합 제공한다. 특히 이미지·영상·오디오 생성 등 미디어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a16z 등 유수의 벤처캐피털로부터 7200만 달러를 유치하며 주목받고 있다. 플럭스 이미지 생성 모델 개발사인 블랙 포레스트 랩스의 공식 파트너이자, 일레븐 랩스, 미니맥스 등과도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스모어톡은 비전문가를 위한 AI 이미지 생성·편집 도구 ‘플라멜'과 간편한 생성 이미지 편집 툴 ‘유어 이미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팔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현지 스모어톡 대표는 “스모어톡은 팔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이미지 편집 모델을 활용한 실질적인 글로벌 수익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기술력 기반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