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 전·현직 임원 157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13일 김현정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금융권 출신 전·현직 임원 157명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금융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재명 후보야말로 금융 산업 특성에 대한 이해력이 가장 높고 소비자 보호에 앞장서왔으며 전문적인 지식을 가졌다”며 지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의원은 “157인의 금융인이 이재명의 금융 개혁 비전에 함께 하시겠다는 뜻을 밝힌 오늘의 선언은 단순한 지지를 넘어 대전환의 첫걸음”이라며 “특히 K-이니셔티브, 금융 규제 개혁, 금융 소비자 보호 등 지지 선언에서 강조한 내용은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하고 대한민국 경제에 숨을 불어넣는 실질적 과제”라고 설명했다.
김병욱 금융·자본시장위원회 위원장은 “임원까지 올라간 분들은 더 보수적일 수밖에 없는 현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157명이나 되는 금융권 전현직 임원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선건 상당히 큰 의미를 지녔다”며 "코스피 5000 시대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극복 등 이런 부분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잘 실현시킬 후보로 가장 적합한 후보”고 지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은 “금융 산업이 이제는 보다 능동적으로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써 역할을 해야할 때라고 본다”며 “이 후보는 언제나 금융산업 이해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고 금융인이 가장 중요시하는 책임과 흔들림 없는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