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쁜 펫 의류를 입은 강아지들의 런웨이, ‘펫션위크’를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펫페어 메가주(Mega Zoo)가 온다.
한국펫사료협회가 주최하고 메쎄이상이 주관하는 반려동물산업 박람회 ‘메가주 일산’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경기 고양시의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가장 큰 펫페어답게 384개 업체 및 브랜드가 참여해 767개 부스에서 전국의 반려가족을 맞이한다.
이번 행사는 DB손해보험, 삼성화재, BYC, 굽네듀먼, 페스룸, K9, 동해형씨, 로띠에 등이 참여해 펫푸드&영양제, 펫보험, 펫의류, 개모차, 이동가방, 장난감 등 각종 용품을 소개한다. 메가주는 반려동물과 동반 출입이 가능해 반려견·반려묘가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와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충남 태안군, 경기 양평군) 지차체가 참여해 국내 펫 동반여행 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모두투어는 반려동물 동반 해외여행 상품을 마련했고, 세인트존스 강릉과 스테이펫 홍천 등은 펫 프렌들리 객실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메가주 펫션위크다. 동명대 반려동물산업학부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특색 있는 펫 의류를 입은 강아지들의 런웨이가 펼쳐진다. 입양을 기다리는 유기동물도 참여해 자태를 뽐낸다.
아울러 한국도그스포츠연맹과 공동으로 캐니런, 도넛볼 찾기를 진행하는 독독 어드벤쳐, 2026년 달력 제작을 위한 반려동물의 직업체험, 스포츠 대회를 주제로 54개 일러스트 작품을 확인하고 투표할 수 있는 2026 달력 일러스트 공모전과 7가지의 풍성한 주제로 이루어진 체험클래스와 세미나가 준비됐다.
특별 게스트로 릴로&스티치가 함께한다.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동명의 애니메이션 영화 캐릭터들이다. 하와이 콘셉트로 꾸며진 포토존 등 부스에서 사진을 찍고 SNS에 업로드하면 룰렛 이벤트를 통해 한정판 굿즈와 영화 관람권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홍콩, 싱가포르, 일본, 대만, 호주 등 13개국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국은 국내외 바이어와 참가 기업의 자유로운 만남을 위해 비즈니스 상담회장을 운영한다. K-펫산업의 해외 진출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메가주 일산은 애플리케이션(쭈쭈쭈) 또는 케이펫페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15일까지 50% 할인가(6000원)로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 그 뒤에는 현장에서 입장권(1인 1만2000원)을 구매할 수 있다. 이후 출생자(16세 이하), 1960년 이전 출생자(65세 이상 경로 우대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반려동물 헌혈증 소지자는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반려동물 동반 시에는 반드시 목줄 또는 하네스를 착용해야 하며, 소형견의 경우 보다 안전한 관람을 위해 유모차 또는 이동장, 슬링백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끝으로 메가주는 네이버펫과 협력해 ‘메가주X네이버펫 브랜드 페스타’를 진행한다. 대주펫푸드, 바잇미, 유한양행 윌로펫, 한국마즈, 허레이, 힐스펫뉴트리션 등 메가주-네이버펫 입점 브랜드가 모인 행사로, 메가세일(특가전), 베스트픽(인기상품 소개), 여름용품 기획전 등을 통해 할인 이벤트를 연다. 현장에서 체험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동일한 혜택으로 누릴 수 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