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대선]이준석 후보, ‘대통령 권력 축소’·일 잘하는 정부’ 약속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를 찾아 학식을 먹으며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대통령의 권력을 줄이고 일 잘하는 정부”를 주요 의제로 한 대선 10대 공약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1호 공약으로 내놓은 대통령 힘 빼고 일 잘하는 정부 만들기는 부처 간 소관 분야 중복과 행정 부서 내 칸막이 문제를 최소화해 효율적이고 전문화된 정부 운영을 골자로 한다. 정부 19개 부처를 13개 부처로 축소하고, 안보·전략·사회부총리를 각각 임명하는 3부총리제 도입의 내용을 담았다.

 

또 해외로 이전한 국내 기업의 주요 제조시설 리쇼어링을 촉진하겠다는 공약과 지방자치단체에 법인세 자치권·최저임금 최종 결정 권한을 부여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특히 개혁신당 측은 지자체 법인세 자치권·최저임금 최종 결정 권한 부여를 통해 “지역 간 재정 자립도 제고 및 실질적인 지방분권 강화를 이룰 수 있다”며 “지역 간 생활비 및 인건비 격차를 고려한 최저임금 제도 개편으로 지자체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교권 보호를 위한 교사 소송 국가 책임제를 도입, 청년층을 위한 최대 5000만원 한도 내 연 1.7% 고정금리 대출, 병사·부사관·장교 기초군사훈련 통합, 규제 국가기준제 실시, 국가 과학영웅 예우제도 도입 등을 공약으로 함께 제시했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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