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2만1495대라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2만1560대)보다 0.3% 감소한 수치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가격 인상에 따른 기저효과와 물량부족 등으로 판매량이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1~4월 누적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7만6143대)보다 7.9% 증가한 8만2152대다.
4월 브랜드별 판매는 BMW가 6710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4908대, 테슬라 1447대, 렉서스 1353대, 포르쉐 1077대, 볼보 1068대, 토요타 880대, 아우디 817대 순이다.
차종별로는 벤츠 E클래스가 2천151대 팔리며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BMW 5시리즈(2040대), 테슬라 모델Y(804대), 모델3(638대), BMW XS(598대), 렉서스 ES(569대), BYD 아토3(543대) 등이 뒤를 이었다. 아토3는 판매순위 7위에 오르며 인도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톱10' 모델 안에 들었다.
연료별 판매량을 보면 친환경차가 강세를 보였다. 하이브리드(마일드 하이브리드 포함·1만3691대·63.7%), 전기(3712대·17.3%)가 80% 넘게 차지했다. 가솔린은 3680대(17.1%), 디젤은 412대(1.9%)를 기록했다.
구매 유형별로 따지면 개인 구매가 1만3133대로 전체의 61.1%를 차지했다. 법인 구매는 전체의 38.9%(8362대)로 나타났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