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아이케미스트가 창업진흥원 주관 '2025 창업도약패키지'에 패스트트랙으로 선정됐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일반적으로 설립 3년 이상 7년 미만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아이케미스트는 설립된 지 오래되지 않았음에도 선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회사의 사업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아이케미스트는 2022년 예비창업패키지, 2023년 초기창업패키지, 2024년 기업협력프로그램 등 주요 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했다. 회사는 이 과정에서 고용과 매출 분야에서 성과를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이 이번 '2025 창업도약패키지' 패스트트랙 선정으로 이어졌다.

이번 선정은 창업 생태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창업도약패키지는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지원사업이다. 선정 기업은 사업 기간 동안 R&D 및 시장 진출 전략을 발전시킬 수 있다. 아이케미스트는 이번 패키지 선정을 통해 추가 투자 유치와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할 기회를 얻었다.
한편 아이케미스트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인 TIPS에도 선정됐다. 회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은 'NeRF 및 절차적 생성 기술 기반 이미지 SaaS형 합성데이터 시뮬레이션 생성기, CEN'이다.
이 기술은 AI, 로보틱스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차세대 콘텐츠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케미스트는 현재 이 기술의 R&D와 함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기업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국방 산업과 일본 자율주행 시장 진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며 사업 전략을 세우고 있다.
투자 유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초기 투자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케미스트는 스케일업파트너스, JCH인베스트먼트, 씨엔티테크로부터 총 4억 3천만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회사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 투자는 향후 기업 성장에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민욱 아이케미스트 대표이사는 "짧은 기간 동안 중요한 지원사업과 R&D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확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번 창업도약패키지 선정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루도록 R&D 및 글로벌 전략 수립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