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 법인으로 부당대출...새마을금고 1700억원 금융사고 발생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새마을금고에서 1700억원이 넘는 부당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경기 성남시 소재 새마을금고에서 1716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이 이뤄진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부동산 개발업자 A씨와 성남시 소재 새마을금고 임직원 등을 새마을금고법, 업무상 배임 혐의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해당 금고에서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부당대출이 이뤄졌다. 금고 직원이 외부인과 공모해 허위계약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총 87건의 불법 대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서류를 위조해 담보 가치를 부풀리고 지권과 가족 지인의 명의로 설립된 20여 개의 깡통 법인이 동원된 것으로 전재혔다.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지난해 감사를 통해 불법 정황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최정서 기자 adien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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