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은 황금연휴가 더해져 여행가지 좋은 시기다. 이에 항공사들이 마일리지 특별기부터 기내식 할인, 어린이날 이벤트 등 풍성한 고객맞이를 계획했다. 특히 최근 유류할증료가 3년래 최저치를 기록해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어 여행을 계획한 이용객이라면 놓칠 수 없는 기회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특별기에 황금연휴 특별편까지
우선 대한항공은 5월과 6월 봄맞이 여행 시즌을 맞아 보너스 좌석 이용 승객을 위한 ‘마일리지 특별기’를 띄운다. 최근 인기를 끈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배경지로 관심이 모아진 제주 노선에 김포·부산발 특별기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마일리지 사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황금연휴에는 특별한 상품을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부산~제주 노선에 마일리지 특별기를 운영한다. 해당 특별기는 지난 2일에 이어 5일 양일간 특정 시간대에 마일리지로 우선 발권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특별기의 부산발 항공편은 김해공항에서 오후 5시10분에 출발해 제주공항에 오후 6시10분에 도착한다. 제주발 항공편은 제주공항에서 오후 6시55분에 출발해 김해공항에 오후 7시55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한다.
◆제주항공, 가정의 달 맞아 기내식 할인 행사
제주항공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내식·에어카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패밀리 세트 기내식을 4000원 할인한다. 패밀리 세트는 햄 김치 치즈 볶음밥, 단호박 샌드위치, 꾸러기 도시락 세트로 구성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사전 주문 기내식은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모든 국제선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항공편 출발 72시간(일부 기내식 24시간) 전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웹에서 구매하면 된다.
에어카페의 경우 산리오캐릭터즈 기획 상품 최대 38%(국내선 대상), 간편식 세트 최대 33%(국제선 대상) 할인하며, 부모님께 선물하기 좋은 공진보, 안마가전을 각각 88%, 53%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기내에서 주문해 원하는 곳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제주항공은 고정환율을 적용하는 기내 면세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5월에는 4월 평균 환율 1447원(4월 1일~4월 23일) 대비 57원 낮은 1390원의 환율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주류 상품 최대 40% 할인, 해외공항 심야 출발편(22시~04시) 일부 품목 최대 1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스누피를 품다
이스타항공은 글로벌 IP 브랜드 ‘피너츠(Peanuts)’와 협업해 캐릭터 마케팅을 진행한다. 피너츠는 스누피(Snoopy)와 찰리 브라운(Charlie Brown)을 중심으로 한 15개 캐릭터들의 일상을 그린 미국 만화로, 75년 가까이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피너츠 75주년으로, 앞으로 이스타항공은 피너츠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전할 계획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이스타항공의 유니폼을 입은 스누피 등의 주요 캐릭터를 국내 공항 카운터와 기내, 공식 홈페이지 등 다양한 부문에 적용하고, 이번달에는 기내에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더해진 한정판 굿즈는 7월 이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포켓몬 굿즈 증정
티웨이항공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포켓몬 굿즈 증정 이벤트를 마련했다. 고객들의 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2차 포켓몬 굿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참여 방법 및 진행 내용은 동일하다. 지난달 29일에도 해당 1회차 이벤트를 성료한 바 있어 이번 행사에도 뜨거운 성원이 기대된다.
티웨이항공은 2022년 국내 항공사 최초로 ‘주식회사 포켓몬(The Pokémon Company)’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하늘 나는 피카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포켓몬스터 래핑 항공기 ‘피카츄제트TW’를 선보이며 어린이를 비롯한 많은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