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자원순환산업진흥협회 ‘한국-몽골 국제 컨퍼런스’ 성료

(사)한국자원순환산업진흥협회는 ‘자원순환기술 및 인증제도’를 주제로 한국-몽골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지난달 30일 몽골 울란바토르 몽골과학기술대학교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과 몽골 간 재활용 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GR(Good Recycled) 인증제도와 관련 기술 표준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몽골 기후변화환경부, 환경부 연구센터, 몽골과학기술대학교(MUST) 토목건축학부 및 환경공학과, 울란바토르시, 몽골국립재활용협회(MNRA) 등 다양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몽골과학기술대학교 환경공학과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몽골은 도시화 및 산업화에 따라 폐기물 발생이 증가하고 환경문제가 심화되고 있어, 자원 재활용 체계 도입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몽골은 한국의 GR 인증제도를 벤치마킹하고, 관련 제도 및 기술 협력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울란바토르 시의회 GANVAT Erdene 구의원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과의 기술 교류 필요성을 언급했다. 몽골 환경부 산하 연구기관 OTGONTSETSEG Luvsantseren 소장은 한국의 순환경제 운영 사례와 노하우를 적극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협회 측에서는 민경보 회장이 ‘순환경제와 우수재활용제품 인증제도’를 주제로 GR 인증제도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어 몽골국립재활용협회의 Batjargal 회장과 몽골과학기술대학교 관계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협회는 몽골국립재활용협회를 방문해 ODA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컨퍼런스가 양국 간 자원순환 분야 협력 확대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협회는 오는 6월 몽골과학기술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및 석·박사과정 학생 등 약 30명을 초청해 한국 내 연수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폐기물 재활용제품 생산 공정에 대한 현장 견학과 산학연 공동 프로젝트 협의가 이뤄질 예정으로, 제도적 협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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