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마트가 대형마트 3사 중 가장 빨리 하우스 감귤을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대형마트가 신선 식품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는 가운데, 롯데마트는 제철 과일을 선제적으로 출시함으로써 고객 유입과 대형마트 과일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롯데마트가 선보이는 ‘제주 GAP 하우스 감귤’은 제주 서귀포시에서 지난달 28일 첫 수확해 출하한 하우스 감귤이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 9월 이상고온으로 열매 형성 시기가 늦춰져 수확 시기가 3일 지연됐다.
해당 상품은 가온 재배 방식으로 재배했다. 가온 재배는 하우스 내부를 감귤 나무가 자라기 최적의 온도로 높여 재배하는 방식으로 외부 기후 영향을 덜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고품질 하우스 감귤을 제공하고자 비파괴 당도 선별 및 인공지능(AI) 선별 작업을 실시해 전 상품이 균일한 당도를 지닐 수 있도록 했다.
추가로 해당 상품은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을 받아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중금속 등 위해요소를 관리해 더욱 안전하고 신선한 품질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오는 7일 하우스 신비복숭아를 지난해 출시일 기준 3주가량 앞당겨 대형마트 단독으로 판매한다. 하우스 신비복숭아는 신비복숭아 개발자이자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된 이윤도 농부가 하우스에서 직접 재배한 상품으로, 가온 재배 방식 및 이윤도 농부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통해 평년보다 이르게 출하됐다.
김다현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상품기획자(MD)는 “하우스 감귤의 출하 시즌을 앞두고 제주 산지에서 들여온 하우스 감귤을 가장 빠르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을 지닌 과일을 빠르게 들여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