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으로 읽는 아름다움’… 시각장애인 유튜버 우령, 점자 화장품 브이로그 공개

효능주의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리브엠’이 지난 4월 25일, 시각장애이자 아나운서로 활동 중인 유튜버 ‘우령’과 함께한 협업 콘텐츠를 유튜브 채널 ‘우령의 유디오’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리브엠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콘텐츠는 모든 소비자가 손쉽게 아름다워질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는 브랜드 가치관에 따라, 점자 패키지의 필요성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기획되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은 8년차 시각장애인 커플이 서로의 얼굴을 알아가기 위해 스킨케어를 해주는 브이로그 형식으로 제작되었으며, 제품 용기에 점자 표기가 되어 있어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점, 대부분의 제품이 원터치캡으로 되어 있어 사용이 간편하다는 실제 경험담을 담아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번 협업을 기념해 리브엠은 ‘생활 속 점자 제품이 늘어나길 바란다’는 댓글을 남긴 시청자 중 추첨을 통해 ‘워터핏 수분착붙 토너패드’와 ‘워터핏 수분착붙 크림’ 본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으며, 해당 이벤트는 점자 화장품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시청자와의 소통을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 ‘우령의 유디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리브엠 관계자는 “평소 우령님의 채널을 즐겨보는 팬으로서 협업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를 가진 소비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점자 패키지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리브엠은 최근 보다 트렌디하고 진취적인 뷰티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리브엠 브랜드 사업 총괄이었던 정준호 대표가 새롭게 설립한 (주)브리브컴퍼니에 합류하며 브랜드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