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과 일본의 고위급 관세협상에 직접 참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일본은 오늘 관세, 군사지원 비용, 그리고 '무역 공정성'을 협상하기 위해 미국에 온다”며 “나는 재무부, 상무부 장관과 함께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일본과 미국에 좋은 (위대한!) 무언가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일본의 관세 담당 장관들은 이날 미국에서 본격적인 협상을 펼친다. 애초에 트럼프 대통령는 회의에 참석하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협상장에 나타날지 주목된다.
미국은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자동차 25% 관세, 상호 관세를 연이어 발표하면서 한 차례도 일본에 대해 예외 조치를 두지 않았다. 일본에 부과한 상호관세율은 24%에 달한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